저희 부부는 온갖 헤어 제품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특히 민감성 두피를 가지고 있는 남편은 스킨 로션은 바르지도 않으면서 샴푸는 온갖 유기농, 전문가용, 탈모용 유명하다는 건 다 사다나르고 이것도 모자라서 두피 스크럽, 스캘프 로션, 토너 등도 정성들여 쓰더라구요.
왜냐면 민감성(특히 지루성 두피염 함께 있는 분들)인 분들은 아시겠지만 머리를 몇 번을 감든, 아무리 비싼 샴푸와 제품을 써도 두피가 빨개지면서 하얗게 일어나곤 했어요.
남들이 볼 땐 비듬처럼 보여서 억울하고 민망하기도 한 맘에 병원과 미용실 스케일링을 전전했는데 비용도 너무 비싼데 워낙 민감성이라 꾸준히 방문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부담이 되던차에 미용실 스케일링 1번 값이면 최소 20~30번은 쓸 것 같아서 반신반의하며 이 제품을 권하게게 되었어요.
일단 제가 보기에 다른 제품과 차별화 되었던 점은 제형이에요.
꾸덕해서 과하게 용량을 쓰지 않고 적당한 양만 쓰게되어서 절약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잔여 샴푸가 없을 것 같아서 안심되었어요.
가끔 너무 흐르는 제형 제품들은 훅 흘러나와서 제품을 과하게 두피에 바르게 되다보니 씻어도 다 씻긴건지 알 수 없었고 잔여샴푸 때문에 두피가 더 자극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요 제품은 신기하게 꾸덕한데 또 충분히 샤워기로 두피를 적신뒤에 쓰면 부드럽게 풀어져서 좋더라구요.(치약? 정도의 느낌!)
보기에는 검은 콩이 들어 까맣고 알갱이도 있어 싸하게 자극적일 것 같아서 걱정했었는데 헤드앤숄더 수준보다 덜 자극적이고 시원한 느낌! 그래서 남편 스케일링용으로 쓸랬는데 저는 매일 샴푸 대용으로 같이 쓰고 있습니다!!
효과는 솔직히 병원서 받는 스케일링처럼 드라마틱 하진 않지만(그렇게 열심히 마사지하진 않으니 그럴수도...) 기성 제품중엔 탑급인 것 같아요.
요 제품 쓰고나서 일단 붉은기는 거의 없어지고 각질도 정말 많이 없어졌어요.
그치만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단순 기능성 샴푸에서 샵 스케일링 수준의 효과가 나올것 같아요.
저는 그냥 시원한 느낌이 좋아서 일반 샴푸처럼 쓰는데 진짜 신기한게 야근하면 올라와 신경쓰이던 정수리냄새 아예 없고 앞머리 떡짐(?)없어지더라구요!? 그치만두피가 드라마틱하게 시원하진 않거든요!
그것보다는 일주일에 한번은 샵 갔다 생각하면서 남편은 이렇게 관리해주고 있어요.
1. 확실히 두피를 충분히 미지근한 물로 열어주고
2. 제품을 500원정도 크기로 짜서 약간의 물과 섞어준후
3. 손끝으로 힘줘서 5분이상 마사지 하기(이거는 손으로 한계가 있긴해서 럽럽 두피 디바이스?살까 고민중이네요... 손가락 굳는 느낌🤣)
4. 샴푸 후 스캘프 로션 두피에 잘바르고 잘말리기
이러면 진짜 며칠은 정수리 냄새, 각질, 붉은기는 절대없어요!!! 3번이 중요한 과정 같아요.😂
저와 같은 지성 피부타입과 남편 같은 민감성 두피가진 사람들은 미용실 5~6만하는 스케일링 주마다 받느니 2만원 안되는 금액으로 공들여서 20번 하는게 훨씬 경제적인 것 같아요!!!! (어차피 묭실에서 해도 그때뿐인 타고난 두피 문제🤣🤣)
일단 저희는 요 제품으로 정착하고 아예 미용실 스케일링까지 중단하려면 럽럽 디바이스를 추가할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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